[신기림의 월가프리뷰]S&P 올해 9% 상승…"AI 없었으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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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3-05-22 13:52 조회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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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향후 몇 년 동안 기업이 더 생산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증시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올 들어 9% 상승했는데 소수의 대형주가 랠리를 주도했다. 랠리를 주도한 대형주 대부분은 챗봇 인기를 일으킨 대화생성형 AI인 챗GPT 열풍의 중심에 서있다.
데이터트렉리서치의 제시카 레이브는 공동 설립자는 로이터에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기업) , 엔비디아, 애플, 메타 플랫폼 등 5개 종목이 S&P 500의 연간 수익률 전체를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승세의 약 25~50%는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에 기인한다고 그는 언급했다.
최근 소시에테제네랄(속젠)은 올해 전체 운용 자산이 40% 가까이 증가한 AI 관련 상장지수펀드가 많이 보유한 20개 종목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해당 20개 종목을 S&P500에서 제외하면 이 지수의 수익률은 거의 10%포인트(p) 하락해 올해 마이너스(-) 수익률 영역에 진입할 것으로 나타났다.
속젠의 매니쉬 카브라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AI 기반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다"며 "구조적 관점에서 확실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AI 개발이 급물살을 타면서 애널리스트들은 새로운 수익 기회와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수익 잠재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들은 생성형 AI가 광범위하게 도입된 후 10년 내에 S&P 500 기업의 이익률이 약 4%p 증가할 정도로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AI에 대한 낙관론은 당장 수많은 역풍에 직면한 증시를 지탱하는 핵심 요소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러한 역풍에는 미국 의회가 채무 한도 증액과 디폴트 방지를 위한 합의에 도달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경제가 침체 직전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포함된다.
이에다음 주 투자자들은 미국 부채 한도 관련 동향과 인플레이션 데이터, 엔비디아 실적을 포함한 기업 실적에 주목할 전망이다.
도이치뱅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챗GPT가 미국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AI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확고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AI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주식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일례로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기업인 MS의 주가는 올해 32% 상승했다. MS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MS의 검색 엔진 '빙'에 AI를 탑재해 화제의 중심에 있다.
또 엔비디아는 AI 열풍의 또 다른 중심인 반도체를 생산하고 시가총액 기준 미국 5대 기업으로 주가가 올해 110% 급등했다. 글로벌 X 로봇 공학 및 인공지능 ETF는 올해 30% 가까이 뛰었다.
다른 요인도 대형주를 지지했다. 미 국채수익률(금리)이 작년 고점 대비 하락하면서 기술주 밸류에이션(가치펴악)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고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환경에서 대형주를 안전자산으로 여긴다.
하지만 증시 역사에서 보면 잠재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의 주식은 가격 거품에 취약하다. 1990년대 후반 닷컴 주식 광풍으로 시장이 급등했지만 몇 년 후 폭락이 이어지면서 소수의 인터넷 기업만 살아남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 동안 인터넷 주식이나 비트코인 같은 분야에서 훨씬 더 큰 자산 가격 변동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AI 주식은 "베이비 버블(아기 거품)"의 단계에 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AI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커 애비뉴 웰스 매니지먼트의 킹 립 수석전략가는 AI의 발전을 "게임 체인저(판도를 바꾸는 획기적 사건)"라고 불렀다.
립 전략가는 생성형 AI에 대해 "다음에 반짝 인기를 누리는 것을 넘어선다"며 "기업의 수익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길은 매우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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